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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연기자 김승현의 아빠가 자신의 동생을 마을 이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 담그기에 나선 연기자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김승현의 유명세에 흥분하던 김승현의 아빠는 동생이 마을의 새마을 도우미라는 사실에 "나랏밥을 먹고 있다"며 더욱 들떠했다. 더 나아가 동생을 마을의 이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든 아빠는 동생, 김승현과 함께 김장은 뒤로 한 채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김승현과 동생 경중 씨를 소개하던 아빠는 급기야 술까지 꺼내들며 본격적인 수다를 시작했다. 이 와중에 그는 김승환에게 전화해 몰래 김장김치와 수육을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김승환은 배에 넣고 가다가 엄마에게 들켰다.
화가 난 엄마는 아들들을 따라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갔지만 어르신들 앞에서는 화를 못 내겠다며 난감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엄마는 아빠의 제안으로 노래까지 한 곡 불렀다.
설상가상 김승현의 아빠는 마을 사람들에게 김치를 다 돌리겠다고 약속하더니 "우리가 이번에 50포기밖에 못했는데 100포기 더 해서 돌리겠다. 동생들도 이해해 달라"며 생색을 냈다. 고모와 김승현의 어머니는 할 말을 잃었다. 결국 김승현 어머니는 "내년부터 당신이 김장 담궈"라고 폭발했지만 김승현 아빠는 "동생 나랏밥 먹게 하려고 하는 건데 뭘 자꾸 그래"라며 반박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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