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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재충전 후 첼시를 상대로 ‘슈퍼골’을 터트리며 월드클래스 실력을 뽐낸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가 또 다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첼시전 환상골을 소개하면서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부근부터 치고 달려가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대로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청난 골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첼시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지나가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첼시를 상대로 월드클래스 자질을 뽐내자 손흥민을 향한 빅클럽의 관심이 더욱 늘어났다. 이미 앞서 손흥민은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풋볼은 “클롭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뜨겁다. 토크스포츠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이 손흥민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매체 ‘101그레이트 골’는 더욱 구체적으로 최근 뮌헨의 부진을 조명하며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의 전성기가 지났다며 토트넘에서만 50골 2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내줄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여기다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원)으로 팀 내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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