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최강희' 모라이스, "亞 최고 전북 도전 기대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의 후임자로 ‘무리뉴 사단 출신’ 조세 모라이스(53,포르투갈) 감독이 선임됐다.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아시아 최고 구단인 전북에서의 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29일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모라이스를 전북의 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세 모라이스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명문팀을 비롯해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 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함께 09-10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컵, 리그우승)을 달성하며 얻은 유럽 챔피언의 노하우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 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다”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