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NBA(미프로농구) 2018-2019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8-111 완승을 따냈다.
스테판 커리(30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케빈 듀란트(28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클레이 탐슨(27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3명이 27득점 이상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5명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연패에서 탈출했으며, 커리가 복귀한 후 2번째 경기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4위 골든 스테이트는 3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3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공동 14위로 내려앉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커리가 1쿼터에 폭발력을 과시, 기선을 제압했다. 커리는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총 18득점하는 괴력을 뽐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도 꾸준히 중거리슛을 터뜨려 34-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 가운데 커리, 듀란트가 합작한 점수는 28득점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연속 5실점하며 2쿼터를 시작하는 등 초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 탐슨이 3점슛을 쏘아 올려 애틀랜타에 찬물을 끼얹었다. 듀란트가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린 것도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큰 힘이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나온 이궈달라의 덩크슛, 탐슨의 3점슛을 더해 61-47로 2쿼터를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탐슨, 커리가 번갈아 가며 3점슛을 터뜨린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도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을 쌓아 흐름을 가져왔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제레미 린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듀란트가 자유투를 얻어내 급한 불을 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7-77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주축선수들을 계속해서 투입, 케빈 허터와 타우린 프린스를 앞세운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친 것.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종료 4분여전 커리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24점까지 벌렸다. 사실상 골든 스테이트의 2연패 탈출을 알리는 축포였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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