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기자] 전유수와 남태혁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일 투수 전유수와 KT 내야수 남태혁을 주고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SK는 "이번 트레이드는 안정적인 베테랑 불펜 투수가 필요했던 KT 위즈와 잠재력을 가진 내야 거포 유망주에 관심이 있던 SK 와이번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SK는 전유수에게 1군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남태혁에게는 달라진 분위기에서 야구를 하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의미도 담아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태혁은 제물포고 3학년이던 2009년 잠재력을 인정 받아, LA 다저스와 계약(계약금 50만 달러)하며 미국 진출을 선택했다.
이후 그는 루키리그에서 4년간 뛴 후 국내 복귀를 선택하여 병역의 의무를 완수한 후 2016년 KBO리그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바 있다.
SK는 "남태혁은 우수한 신체 조건(187cm/107kg)을 바탕으로 한 힘있는 타격을 주특기로 하는 미래의 거포 유망주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태혁은 5일 SK에 합류할 계획이다.
[KT로 향하는 전유수(첫 번째 사진), SK로 이적하는 남태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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