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나 역시 동심에 빠진 것 같다"
김태훈(SK 와이번스)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유소년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에 참가, 유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태훈은 올시즌 SK 히트 상품이다. 정규시즌 때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1경기에 출장,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4경기 평균자책점 0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5차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시리즈 MVP 후보로 언급될만큼 호투의 연속이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훈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라며 "이 때문에 살도 많이 쪘다. 빼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참가 조건에 체중이 있었던 그는 올해도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90kg가 커트라인인 가운데 현재는 9kg 차이가 난다.
김태훈은 "코치님께서 몸무게를 90kg로 못 맞추면 비행기에 못 탄다고 하셨다. 수하물과 같이 실려가야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김태훈은 올해 실력과 함께 뛰어난 입담도 뽐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김태훈은 친화력과 입담을 바탕으로 이날 처음 만난 유소년들과의 거리를 좁혀 나갔다.
그는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나 역시 동심에 빠진 것 같다"라고 전한 뒤 이날 야구 클리닉에 참가한 유소년들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즐기면서 하다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K 김태훈(왼쪽).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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