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베어' 임준수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 강정민, '현 AFC 무제한급 챔프' 틸렉이 AFC 09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한다.
AFC 측은 11일 "임준수와 강정민, 틸렉이 부상으로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임준수는 대회를 7일 남겨둔 시점에 산악훈련 후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임준수는 정밀진단서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 소견을 받았고, 결국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강정민은 A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전을 앞두고 훈련 중 발가락 골절로 불참했고, 틸렉은 장기간의 재활치료로 방어전을 치를 수 없어 AFC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할 예정이다.
임준수는 "정말 싸우고 싶었던 상대였다. 명현만 선수에게 너무 미안하고, 빨리 회복해 다시 싸울 것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강정민 역시 "너무 욕심이 앞섰다. 생애 첫 타이틀이라 매우 기대했는데 굉장히 아쉽다.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틸렉은 서신을 통해 "한국의 격투기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병원에서 장기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반드시 회복해 다시 AFC 무대에 도전하겠다. 방어전을 할 수 없어 아쉽고, 상대인 이상수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AFC 관계자는 "임준수, 강정민, 틸렉의 부상이 빨리 회복돼 AFC 무대에 도전해주길 바란다. 노재길과 문기범 이외에도 AFC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AFC 09에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의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된다.
[(상부터)임준수-강정민-틸렉.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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