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이크로닷 부모가 애초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연락이 두절되자 잠적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YTN에 출연해 “처음에는 얼떨결에 뭔가 귀국을 하겠다, 또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뭔가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손정혜 변호사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고 법원에서는 만약 이게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 수배를 발부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색 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사진 = YT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