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뜨청' 윤균상, 김유정 향한 ♥ 깨달았다…송재림은 직진 고백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배우 윤균상이 김유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송재림은 정체를 밝히고 김유정에게 직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7회는 '그 사람을 좋아합니까? 지켜줄 수 있을 만큼'이라는 부제 아래, 장선결(윤균상)과 길오솔(김유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선결은 길오솔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끝내 길오솔을 밀어냈다. 이에 길오솔은 "어떻게 사람이 자기 기분대로만 행동하냐. 대표님 기분이야 뭐 어찌 됐든, 어제 그 키스에 대해서 뭐라도 한마디 정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하지만 장선결은 "대체 나한테 무슨 얘기가 듣고 싶은 거냐. 왜요? 사귀자는 말이라도 기대한 거냐. 미안하지만 난 연애할 생각 없다. 이제 대답이 됐냐"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길오솔도 장선결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이튿날 그는 장선결에게 "미처 못하고 간 말이 있다. 저도 연애할 생각 없다. 특히 대표님 같은 사람과는 더더욱. 그날 키스 역시 쌤쌤으로 치죠. 서로 한 번씩 주고받았으니까, 됐죠?"라고 외쳤다.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길오솔이 절친 민주연(도희)과 나눈 "우리 대표 같은 사람 트럭으로 갖다 줘도 싫다. 자기감정만 우선이고 아주 밥맛 똥맛이다"라는 내용의 전화통화를 장선결이 듣게 된 것. 이에 장선결은 "그것 참 유감이다. 내가 밥맛 똥맛이라니"라고 분노했다.

이후 장선결은 최군(송재림)과의 상담 치료 중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좋아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길오솔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그는 뒤늦게 길오솔을 찾아가 "제가 한 말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길오솔은 "그 얘기 이미 끝난 거 아니냐. 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는 사람, 정말 밥맛이다"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풀이 죽은 장선결은 권비서(유선)에게 길오솔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내 친구 이야기다. 그 친구한테 어느 날 자꾸 신경 쓰이는 어떤 여자아이가 한 명 생겼다고 한다.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여자로 보이는 거다. 어렵게 자기감정을 확인하고 키스까지 했는데, 더나아갈 용기가 없었다고 한다. 처음이라서 되게 서툴러서 그런 것 같은데 나중에 사과도 했지만 이미 그 여자는 상처를 받았다. 이제는 뭘 어떻게 해야겠는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권비서는 "그 친구분 정말 서툴다. 어쨌든 정말 최악이다"라며 "고백해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정선결은 "고백했다가 거절 당하면? 두 사람이 평생 함께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고백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권비서는 "사람 마음이라는 게 정해진 길로만 가는 게 아니니까.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감정 아니냐. 지금 자신의 감정이 진실하다면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그때 가서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선결은 길오솔에게 달려갔으나, 한발 늦고 말았다. 옥탑방 백수인 줄 알았던 미스터리 남자 최군이 길오솔에게 '의사'라는 정체를 밝히고는, "내가 지켜주고 싶은 사람은 길오솔이다"라고 사랑 고백을 했다.

[사진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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