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할 예정인 포수 유망주 김도환(18·신일고)이 이만수 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만수 전 SK 감독의 헐크파운데이션은 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도환은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2라운드로 지명돼 계약금 1억 1천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직접 찾아가서 봤던 선수로 좋은 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도환은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지급 받는다.
다음은 김도환과의 일문일답.
-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고 이제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하게 됐는데.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가서 영광이고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 포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야구 처음 시작할 때부터 포수를 했다. 포수 장비를 차는 것과 그라운드를 지휘하는 게 멋있어 보여서 처음부터 포수를 하고 싶었다"
- 포수로서 롤 모델이 있다면.
"이만수 감독님, 진갑용 코치님, 강민호 선배님을 본받고 싶다. 이만수 감독님이 입담이 좋으셨다고 하는데 나도 잘 리드하고 싶고 공격력에 있어서는 장타를 많이 생산하고 싶다"
- 프로 첫 해부터 잘 적응하기 위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조금씩 더 발전해야 한다. 블로킹, 프레이밍, 송구 모두 보완을 해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타격에서는 스윙 궤도를 수정해야 좋은 타구가 나올 것 같다"
- 삼성엔 강민호도 있고 같이 입단한 동기 이병헌도 있다. 경쟁이 치열할텐데.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몸을 차근차근 만들어서 포수 선배님들 보고 배우고 보완할 생각이다"
- 포수로서 공을 받고 싶은 투수와 타자로서 상대하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
"장필준 선배님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 김광현 선배님이 나올 때 타석에 들어가고 싶다"
[신일고 김도환이 18일 오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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