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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god 멤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올해 제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어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모이' 윤계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범죄도시' 장첸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열연을 보였던 윤계상이 이번 영화 '말모이'에서는 조선어학회 대표로서 고지식할 정도로 사전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캐릭터로 분했다.
윤계상은 JTBC '같이 걸을까'에 god 멤버 전원과 함께 출연해 서로의 진심을 보였다. 그에게 '같이 걸을까'를 언급하자 "'같이 걸을까' 촬영은 올해 가장 잘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진짜 친한 친구와 한번 가보면 좋아요. 연락이 좀 뜸한 사람들과 같이 가면, 절대 마음은 멀지 않더라고요. 저 때문에 신경쓰면 어떡하지 싶어서 좋은게 좋은 거라고는 하지만 상대방은 정이 없나 싶을 수도 있어요.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서 울컥하게 돼요."
어린 배우들과 신조어 때문에 간극이 느껴진 적도 있냐는 질문에 "어린 분들을 만나고 싶다. 정말 소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을 하더라도 비슷비슷해요.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 그래, 그렇게 사는거지, 라고 결론이 나니까요. 어린 친구들과 섞일 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god를 가봐도 40대예요. 하하."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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