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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박신혜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최근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박신혜는 스페인 호스텔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정희주로 분해 다채로운 감정 속 눈물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갑작스레 떠난 진우를 향한 희주의 이별의 눈물
희주는 자신의 생일 파티 도중 진우(현빈)에 대한 걱정으로 진우의 비서 정훈(민진웅)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훈으로부터 진우가 지금 그라나다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된 희주는 급하게 기차역으로 향했다. 떠나는 기차를 보며 진우를 찾던 희주는 결국 진우와 마주치지 못했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기차역에 주저앉았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희주의 눈물은 진우에 대한 희주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며 안쓰러움을 배가시켰다.
재회한 진우에 대한 마음과 미움, 원망이 뒤섞인 눈물
희주는 갑작스레 떠난 뒤 1년 만에 나타난 진우와 빗속에서 재회했다. 그는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진우에게 아직까지 집에 오지 않는 세주(찬열 분)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세주가 보내고 있는 답장이 실은 세주가 아닌 진우의 비서가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희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 저는 대표님을 믿었는데, 감사하고 진짜 걱정했고, 1년 내내 계속 생각했는데"라며 터진 희주의 눈물샘은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다시 말없이 떠나는 진우를 향한 빗속 분노의 눈물
희주는 자신의 호스텔을 팔며 받은 계약금 100억이 세주가 만든 프로그램의 라이센스 값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충격적인 사실에 말을 잇지 못하던 희주가 잠시 감정을 추스르던 사이, 진우는 희주의 집을 떠났다. 뒤늦게 진우를 찾아 밖으로 나온 희주는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진우의 차를 따라 빗속을 달렸다. 차를 쫓다가 진우에게 전화를 건 희주는 “또 도망치는 거예요 내 앞에서?! 사기꾼! 당신이 무슨 대표야 사기꾼이지!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내 동생 걱정은 하나도 안 하고, 당신 같은 인간이 뭐가 불쌍하다고 잠 못 자고 간병하고"라며 분노가 뒤섞인 오열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정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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