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번 크리스마스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연말 특수를 노리는 겨울 개봉 영화들이 속속 개봉한 가운데,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 흥행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배급 쇼박스)과 '아쿠아맨'(감독 제임스완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배급 NEW)는 지난 19일 개봉해 3파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3편의 영화는 엎치락 뒤치락 행보다. 19일 개봉일에는 '마약왕'이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기록, '아쿠아맨' 12만 5,384명, '스윙키즈' 10만 2,49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믿고보는 대표 배우 송강호의 '택시운전사' 차기작을 기다렸던 팬들이 '마약왕'으로 달려간 터였다.
하지만 개봉 4일째인 지난 22일, 주말에는 '아쿠아맨'과 '마약왕'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2위를 줄곧 유지하던 '아쿠아맨'이 일일 37만 8,7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 '마약왕'은 30만 1,177명으로 2위, '스윙키즈'는 14만 1,59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23일에는 격차가 더 벌어져 '아쿠아맨'이 하루에만 40만 4,770명, '마약왕'은 27만 1,599명, '스윙키즈'는 13만 5,559명을 불러모았다. 23일까지 집계된 누적관객수는 '아쿠아맨'이 125만 130명, '마약왕'이 121만 351명, '스윙키즈'는 66만 1,239명이다. 여기에 음악영화의 또다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꾸준한 관객몰이로 850만 2,099명을 기록, 천만 영화까지 넘보고 있는 분위기다.
'아쿠아맨'의 흥행세가 두드러지지만, 그럼에도 '마약왕'과 '스윙키즈'의 관객 동원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장 웃게될 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약왕'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이두삼의 마약왕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며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진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쇼박스-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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