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약 5년만에 돌아온 찰스 로드와 함께 2연승을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101-73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16승11패가 됐다. KGC는 14승13패.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부상으로 퇴단했다. 찰스 로드가 2013-2014시즌 후 약 5년만에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로드는 차바위의 패스를 받아 김승원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정면에서 기습적인 3점포도 터트렸다. 계속해서 박찬희가 뱅크슛에 이어 스틸과 함께 정영삼의 3점포를 지원했다. 로드는 포스트업 후 페이드어웨이슛을 꽂았다.
KGC는 박지훈이 목에 담 증세로 결장했다. 배병준, 김승원의 패스로 양희종이 3점포를 터트렸고, 레이션 테리도 양희종의 3점포를 도왔다. 테리는 3점 플레이도 완성했다. 그러나 잦은 실책과 야투 난조로 주도권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1쿼터 중반 이후 정효근, 강상재의 속공 득점, 기디 팟츠의 중거리포와 좌중간 3점포, 팟츠의 스틸과 정효근의 속공 레이업슛, 강상재의 속공 마무리가 잇따라 나왔다. 박찬희는 골밑으로 컷인하는 팟츠에게 기 막힌 어시스트를 찔렀다. 무수한 실책을 범한 KGC는 1쿼터 막판 기승호가 3점포 한 방을 꽂았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30-12 우세.
2쿼터 초반 소강상태였다. KGC가 기승호의 중거리슛으로 먼저 득점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로드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팟츠의 연속 3점슛, 정효근의 우중간 드라이브 인으로 달아났다. KGC가 기승호의 뱅크슛, 변준형의 사이드슛으로 응수하자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중거리슛, 팟츠의 속공 득점, 김상규의 공격리바운드와 패스에 의한 강상재의 골밑 득점, 팟츠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팟츠는 2.3초전 변준형의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넣었다. 전반은 전자랜드의 55-25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 초반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정효근의 미스매치 공격을 시작으로 로드의 페이드어웨이슛, 속공 사이드슛이 잇따라 나왔다. 정효근이 김상규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 더욱 달아났다. KGC 김승기 감독은 7분46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두 외국선수를 빼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돌파에 이어 팟츠, 김상규, 정영삼, 김낙현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KGC는 기승호와 변준형의 내, 외곽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턴오버로 무너졌다. 3쿼터 막판 배병준의 뱅크슛과 3점포, 기승호의 3점포로 추격했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81-58 리드.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팟츠의 돌파, 팟츠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의 3점포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 막판부터 흐름을 탄 KGC는 박재한, 배병준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전자랜드는 팟츠가 3점슛 4개 포함 28점으로 맹활약했다. 돌아온 로드는 20분35초간 17점 7리바운드.
[팟츠.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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