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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작가 교체설이 불거졌다.
15일 일간스포츠는 "'조들호2'의 16회까지 투입된 작가만 5명"이라며 작가 교체설을 보도했다.
'조들호2' 제작진은 이를 부인했다.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교체설은 사실이 아니다. '조들호2'는 메인작가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다른 작가들이 참여를 한다. 그래서 매 회 작가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불거진 의혹을 즉각 반박했지만, 연일 터져나오는 잡음은 갈 길이 먼 작품에 불안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조들호2'는 제작 초반부터 배우와의 불화로 인한 PD 교체설이 불거졌다. 또 주연배우인 박신양이 허리디스크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2주간 결방이 결정되는 일도 있었다.
여기에 14일에는 하차를 둘러싼 제작진과 배우 측의 입장차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KBS는 "배우 조달환, 이미도는 스토리상 중반부까지 등장하실 예정"이라며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만큼 기획부터 주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장하게 될 것"이라고 하차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조달환, 이미도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갑자기 하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간은 난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며 KBS와는 180도 다른 주장을 전했다.
연일 이어지는 잡음. 각자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작품의 외적인 요소가 작품 내의 이야기보다 주목을 받는 현 상황은 분명 비정상적이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UFO프로덕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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