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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돈’의 정만식, 김재영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돈’의 정만식, 김재영이 출연했다. 김재영은 영화 ‘돈’에서 ‘조일현’(류준열)의 잘 나가는 입사 동기 ‘전우성’ 역을, 정만식은 사수 ‘변차장’ 역을 맡아 다이내믹한 케미를 선보였다.
두 배우는 ‘언니네 라디오’ 출연이 처음이었다. 송은이는“지금 보니까 김숙 씨와 정만식 씨가 너무 닮아 보여 깜짝 놀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 역시 “오늘 처음 봤는데, 왜 이렇게 익숙하나 했더니 친척 얼굴이 있다”고 했다. 정만식은 귀여운 매력도 드러냈다. 그는 ‘귀요미’ 표정을 지으며 두 MC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식투자에 얽힌 경험담도 전했다. 정만식은 “결혼 전에 주식을 했는데 수익을 냈다. 와이프가 그만하라고 해서 그 후부터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수익률을 묻자, 그는 “1~2년 소주값을 벌었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100만원부터 시작해서 돈을 늘려갔는데, 결국 반토막이 났다”고 밝혔다. 김숙은 “나는 자동차 살 돈 날려 자전거를 타고, 전세가 월세로 바뀌었다”며 주식투자 실패 경험담을 들려줬다.
정만식은 “‘돈’은 경쾌하고 깔끔한 느낌이 있는 영화”라면서 “시원하고 나이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엔 악역이 아니고 평범한 회사원인데, 이러한 일상적인 역할이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재영은 “극중 금수저 역할인데, 금수저로 살지 않아서 연기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영은 “군대 갈 때 110kg이었는데, 2001년 모델하면서 40kg을 뺐다”면서 “상병 시절부터 저녁을 먹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 4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며 체중을 관리했다. 정만식은 “돈만 입금되면 나는 순식간에 뺀다. 7~8kg을 금방 뺀다. 밥을 조금 먹고 움직임을 3배 늘리면 된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두 배우는 “류준열”을 꼽았다.
정만식은 친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정우성 형은 내가 참 좋아하는 배우”라면서 “만날 때마다 술 먹는데, 야단 맞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 형이 나에게 잘 생겨서 좋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흥행 예상을 묻자, 정만식과 김재영은 “400만 관객”을 예상했다. 정만식은 “거의 내가 예상하는대로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월 20일 개봉.
[사진 = 보이는 라디오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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