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 논란 직접 해명 "혐의 없다고 생각, 물의 일으켜 죄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박봄이 본격 활동을 앞두고 과거 불거진 마약 밀반입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박봄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새 솔로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박봄은 "저도 속 시원하게 제 입으로 말하고 싶었다"며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고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봄의 새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무대에 올라 "봄씨가 과거에 약을 복용한 것은 FDA 승인이 난 에더럴이란 약이다. 미국에선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는 약이고, 무지해서 약을 한국에 가지고 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치료 중이다. 장기 치료로 가는 거라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다고 한다. 향후 1, 2년은 더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싱글 'Spring'은 2011년 4월 발매한 싱글 'DON'T CRY'(돈 크라이) 이후 박봄이 새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이자,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앨범이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고, 투애니원으로 함께 활동한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을 비롯해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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