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불찰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신한은행 박성훈 신임코치가 선임 사흘만에 사퇴했다. 박성훈 코치는 13일 구단 단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했다. 박 코치는 박성배 감독의 친동생이다. 과거 광신정산고, 인헌고 코치 시절 폭행 의혹으로 사퇴한 전력이 있다.
신한은행은 10일 박성배 감독과 박성훈 코치, 하상윤 코치, 양지희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코치 선임은 박 감독이 직접 전권을 위임 받아 진행했다. 곧바로 논란이 일었다. 박성훈 코치의 폭행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 자체만으로 프로구단 코치로 부적격하기 때문.
박성배 감독은 전화통화서 "결과적으로 내 불찰이다. 오늘 오후에 단장님과 면담을 통해 결정했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농구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박 코치도 구단과 농구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표했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박 감독과 하 코치, 양 코치 체제로 4월 1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박 코치의 빈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 박 감독은 "시간을 갖고 천천히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사퇴한 박성훈 코치의 삼성 시절 모습.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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