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뉴욕 닉스가 LA 레이커스를 제물로 8연패를 끊었다.
뉴욕 닉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8-2019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4-123으로 승리했다.
NBA 승률 전체 최하위팀인 이날 승리로 닉스는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4승 56패가 됐다. 최근 40경기에서 5승(35패)째. 반면 레이커스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1승 39패.
1쿼터는 닉스가 41-30으로 앞섰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단 1점차로 앞선 닉스는 케빈 낙스의 레이업 득점과 데미언 닷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1쿼터 종료 30초를 넘기고 터진 낙스의 3점포 2방으로 11점차를 만들었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의 3점포에 이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레이커스가 66-6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중반 레이커스가 8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닉스 역시 반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막판 카루소와 랜스 토마스의 득점 대결 속 2점차로 3쿼터 끝. 레이커스가 96-94, 단 2점 더 얻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107-105에서 콜드웰-포프의 좌중간 3점포와 카루소의 레이업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제임스가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117-107, 10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6점차로 쫓기자 콜드웰-포프가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4쿼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레이커스의 9점차 우세. 이 때까지만 해도 레이커스가 어렵지 않게 승수를 추가하는 듯 했다.
닉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닉스는 닷슨의 스텝백 득점에 이어 디안드레 조던의 자유투 득점, 닷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122-123,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22.3초를 남기고 엠마누엘 무디에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레이커스에서는 접전이 되자 르브론의 1:1 공격이 이어졌지만 연달아 무산됐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상대 수비에 막혔고 결국 르브론은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닉스 선수들은 르브론의 공격을 막아낸 뒤 승리를 확정 짓자 1승 이상의 기쁨을 코트에서 표출했다.
닉스는 무디에이가 28점을 올렸으며 닷슨도 25점을 보탰다. 디안드레 조던도 15점 17리바운드로 팀 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낙스도 19점.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이 33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막판 접전 때 연달아 공격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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