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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꾸준히 활약, 메이저리그무대로 향한 메릴 켈리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너졌다. 6실점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6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5.91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켈리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회초 요안 몬카다(유격수 땅볼)-욜머 산체스(3루수 땅볼)-호세 아브르(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켈리는 기세를 몰아 2회초에도 욘더 알론소(1루수 땅볼)-엘로이 히메네스(중견수 플라이)-다니엘 팔카(좌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켈리는 애리조나가 1-0으로 앞선 3회초에 흔들렸다. 웰링턴 카스티요-팀 앤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위기. 켈리는 아담 엔젤을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계속된 1사 1, 3루서 몬카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켈리는 다시 맞이한 1사 1, 3루서 산체스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앤더슨은 홈을 밟았다.
켈리는 이후에도 고전했다. 켈리는 아브르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알론소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총 4실점한 끝에 3회초를 마무리했다.
켈리는 4회초 역시 화이트삭스 타선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팔카-카스티요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4회초를 시작했고, 그 사이 또 1실점을 범했다. 5회초에는 1사 2루서 라이언 고인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3회초부터 3이닝 연속 실점을 범한 켈리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켈리는 6회초 2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애리조나는 불펜진이 켈리가 남긴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아냈지만, 초반 이후 줄곧 타선이 침묵해 끌려 다닌 끝에 1-7로 패했다. 애리노자의 시범경기 전적은 12승 18패가 됐다.
[메릴 켈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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