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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160야드)에서 펼쳐진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에는 역대 우승자 8명 중 5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민(33.동아오츠카)과 허인회(32.스릭슨), 최진호(35.현대제철),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 전가람(24)이 본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맞이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된다. 하지만 첫 우승을 이룬 대회다 보니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라며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소화했고 현재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열심히 준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잠시 일한 전가람은 현재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지역 주민 분들이 응원하러 오신다. 그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대회 챔피언 맹동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회 우승과 ‘3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동시 도전한다는 각오다. 2017년과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맹동섭과 이정환(28)뿐이지만 이정환은 현재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다.
맹동섭은 “2017년과 2018년 꾸준히 1승씩 하고 있는데 올해는 1승을 넘어 다승을 하고 싶다”라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과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달성한 최진호의 출전도 관심사다. 2018 시즌 준우승 2번 포함 전 대회(17개)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형준은 개막전 우승을 통해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이형준은 “지난해 우승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여러 번 우승해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제네시스 상금왕’ 모두를 가져갈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시즌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겠다. 지난 시즌의 좋았던 감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로 진출한 최진호는 올 시즌 초반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호는 “지난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크다”라며 “항상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개막 포스터.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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