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이틀 연속 삼성을 꺾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 8득점 등 12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2-5로 대승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제압한 한화는 2연승, 시즌 성적 11승 1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 시즌 성적 9승 15패가 됐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 김상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구자욱의 적시타와 송준석의 희생 플라이, 박해민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3회 송광민의 희생플라이와 제러드 호잉, 이성열, 최진행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재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발 앞선 뒤 양성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단번에 8-4를 만들었다. 3회에만 8득점.
한화는 4회 이성열의 투런홈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든 뒤 8회 김회성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성우는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를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호잉은 3안타 1타점 2득점, 이성열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선발 장민재는 1회 4실점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시즌 3승째를 챙긴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연패에 빠졌다.
[한화 양성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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