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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준호의 폭발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주인공 '최도현'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매회 예측불가한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이준호의 존재감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윤경호(조기탁, 허재만 역)를 변호하며 잠시 그와 한 배를 탔지만 자신이 가진 패를 전부 까지 않고 교묘하게 상대를 자극했다.
같은 편인 듯 아닌 듯 거리를 유지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0년 만에 드디어 아버지와 마주한 순간, 이준호는 또 한 번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광일(최필수 역)은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걸 그만두라는 말을 뱉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이준호는 "끝까지 갈 겁니다. 그 끝에 아버지가 계신 게 확실하니까요"라며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눈빛에는 진실을 감추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걱정이 집약돼 있었다.
이준호는 이번 화에서도 어김없이 최고의 엔딩을 선사했다.
극의 말미, 10년 전 이식받은 심장과 관련된 또 하나의 믿기 힘든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심장이 남기애(진여사 역)의 아들 '노선후' 검사의 것이라는 걸 알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윤경호가 신현빈(하유리 역)의 아버지를 죽였고, 이를 사주한 게 최광일이라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들을 위해 심장 이식 선 순위자였던 신현빈의 아버지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것.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이준호를 비롯한 모든 주변인들이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게 됐다.
이처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한 이준호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 연출 김철규)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사진= tvN '자백'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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