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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는 만들지 못했다. 타율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그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타수 무안타 볼넷을 기록했고, .295였던 타율은 .287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대니 더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1-9로 뒤진 3회초 1사 3루. 더피와의 재대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것. 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이후에는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가 4-9로 추격한 4회초 2사 1, 3루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3-1에서 더피의 5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4-9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1사 2사 1, 3루서 다시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스캇 바로우. 추신수는 10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등 끈질기게 바로우를 괴롭혔지만, 결과는 루킹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1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제이크 디크먼의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5-1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였던 텍사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압하면, 텍사스는 서부지구 최하위로 내려앉는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셸비 밀러가 1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8실점(8자책) 난조를 보였고,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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