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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채시라가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연출 이재진) 종영 소감을 15일 밝혔다.
채시라는 종영을 하루 앞둔 이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더 뱅커'의 진정한 주인공은 밤낮으로 고생한 모든 스태프라고 생각한다"며 "이분들이 없었다면 한수지도, 드라마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수많은 땀과 노력, 열정과 고민이 있었기에 비로소 '더 뱅커'라는 소중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수개월간 함께한 스태프들과의 순간순간을 잊을 수 없고, 또 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늘 건강하고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시라는 "매 작품마다 주어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애정을 쏟아왔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중요하게 느낀 것이 바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 한수지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수많은 노력과 땀이 결국 한수지를 만들었고, 지난 5개월 동안 한수지로 살아온 나에게 스스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특히 오랜만에 커리어 우먼의 모습으로 분해 패션, 헤어, 메이크업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었던 부분은 이번 작품의 묘미였다"고 밝혔다.
또 "'더 뱅커'는 우리가 잘 몰랐던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였다"며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시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 등이 가슴 깊이 와 닿았고 흥미로웠다. 알아가는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았던 드라마이기에 여운이 많이 남고 아쉬운 마음은 더 크다. 그리고 오랜만에 함께 호흡했었던 유동근 선배님, 김상중 선배님, 후배 김태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덕분에 마지막까지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끝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 뱅커'는 16일 종영한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머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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