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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3)이 법정에 선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오는 6월 1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박유천은 지난 2월, 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황하나이 자택에서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고 입금하는 CCTV 영상, 계좌 등을 확보하며 혐의를 특정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열더니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여론도 박유천 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 투약이 확실시됐다.
경찰 또한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 등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혐의를 특정했다. 결국 수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박유천은 투약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한편, 먼저 구속기소된 황하나는 다음달 5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박유천과의 대질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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