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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돈을 벌려고 중국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중국 클럽으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았다”면서 “레알 구단에 자유계약(FA)으로 자신을 놓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자유계약 방출을 요구했지만, 페레즈 회장이 이를 거절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라모스가 갑작스럽게 중국행을 시도하는 이유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한 거액의 빚 때문이다.
라모스는 지난 2006년 스페인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마드리드 외곽에 부동산을 구매했다. 하지만 2010년 세계 경게 위기로 투자가 실패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최근에는 채무 상환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가압류까지 들어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가 거액의 연봉을 라모스에게 제시했다. 다만 문제는 이적료가 발생할 경우, 중국축구협회에 일정 부분 축구발전기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중국 클럽 입장에선 수백억 연봉에 이적료까지 내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라모스가 레알 구단에 FA를 요청한 이유다.
하지만 페레즈 회장은 라모스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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