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한국의 판다컵 트로피 모욕, AFC에 보고서 제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축구협회(CFA)가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판다컵 우승 트로피 모욕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했다.

CFA는 3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판다컵 조직위원회로부터 보고서를 받았다. CFA는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트로피를 모욕한 한국대표팀 선수단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비난한다. CFA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판다컵 조직위원회에게는 한국대표팀에게 추가 조치를 취하라고 전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 29일 중국 청도에서 열린 2019 판다컵 3차전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해 3전전승의 성적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U-18 대표팀 선수 중 한명은 우승트로피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며 대회를 모욕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승트로피에 발을 올린 선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규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컵 조직위원회는 U-18 대표팀의 비매너 행동 후 대한축구협회에 항의했고 U-18 대표팀 선수단은 숙소로 복귀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판다컵 조직위는 '스포츠 정신을 위반했다. 트로피에 대한 모욕 뿐만 아니라 대회 출전국, 조직위원회 관계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모욕했다. 스포츠 윤리에 어긋났다'며 U-18 대표팀의 행동을 비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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