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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엑소 멤버 겸 연기자 디오(본명 도경수·26)가 현역 자원 입대에 나선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디오는 30일, 육군 현역으로 자원 입대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오는 오는 7월 1일 입대한다는 것.
특히 이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 결정이라며, 소속사 및 엑소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음을 알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군 입대 소식에 팬들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는 터. 디오는 지난해 엑소 멤버로서는 물론, 배우 도경수로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가를 높인 바 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언더독',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까지 호평을 얻고 엑소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러브샷'(LOVE SHOT) 활동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게다가 디오는 1993년생으로 아직 입대 데드라인이 2021년까지 2년여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뜨거운 관심을 뒤로하고 이처럼 그가 돌연 군 입대 행보를 택한 건, 배우로서 의지가 남다르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업계에선 영화 '신과함께' 후속 시리즈 출연 계획이 이번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도경수(디오)는 관심 사병 원동연 일병으로 분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기에, 일찌감치 후속 시리즈 출연 의사를 긍정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신과함께3'가 만들어진다면 당연히 출연할 것이다"라고 전했던 바.
이후 김용화 감독 역시 "'신과함께3'에 도경수가 출연한다. 확정했다"라고 분명히 했다.
'신과함께' 새 시리즈는 오는 2021년쯤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도경수가 현시점에서 입대를 해야 출연에 차질이 없게 된다. '신과함께'는 이번에도 3, 4편이 동시에 촬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은 도경수의 갑작스러운 입대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쌍천만' 신화를 쓴 '신과함께'를 기다리는 관객으로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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