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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이 토트넘을 꺾고 14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22초 만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의 마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볼이 토트넘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2분 만에 리버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선제골 이후 볼 점유율을 포기한 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리버풀은 최전방에 위치한 피르미누, 살라, 마네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토트넘은 자기 진영부터 볼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볼 점유율에서 61대 39로 앞섰지만 유효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칠 만큼 고전을 펼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잇단 유효슈팅과 함께 리버풀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후반 43분 오리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슈팅 기회를 추가골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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