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제이콥 윌슨(29)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전날(19일)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 윌슨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윌슨은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5회초 대타로 출전, 3타석을 소화하며 볼넷, 사구, 안타 1개씩 기록하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윌슨의 거듭된 출루로 찬스를 만든 롯데는 8회초 이대호의 좌중월 동점 3점홈런, 연장 10회초 전준우의 우중월 결승 2점홈런이 터지면서 7-5로 승리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마크할 수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이태양을 상대로 속을 수도 있는 공이 왔는데 고르더라"고 윌슨의 선구안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양 감독은 "윌슨이 마이너리그에서 삼진/볼넷 비율이 1대1에 가깝다"라면서 "마이너리그보다 KBO 리그 투수들의 구속이 떨어진다. 그래서 삼진 확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윌슨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다. 윌슨의 가세로 최근 5번타자로 나서던 손아섭이 2번타자로 자리를 옮긴다.
[윌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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