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샌즈, 달아나는 비거리 120m 솔로포…팀 내 공동 1위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대형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샌즈는 2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샌즈는 키움이 2-1로 앞선 6회말 1사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주권. 샌즈는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주권의 4구(체인지업, 구속 126km)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즈의 올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이는 지난 시즌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외국선수로 키움(당시 넥센)에 합류한 샌즈의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이었다. 더불어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병호와 더불어 팀 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홈런 1위는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과 최정의 15홈런이다. 샌즈는 박병호와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제리 샌즈.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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