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성령이 연극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성령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5년 만에 연극을 다시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극은 계획을 갖고 하는 건 아닌데 나는 늘 연극이 운명처럼 다가온다는 표현을 쓴다"며 "운명처럼 감독님이 콜을 해주셨고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저한테 주셔서 망설임 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었던 점은 대사가 너무 많아 외우는 데 좀 힘이 들었다"며 "쫓아가지 못해 그것에 대한 심적인 부담감이 있었다. 그 덕분에 많은 대사를 빨리 외웠다"고 말했다.
이어 "폴을 침대 위로 올린다든가, 여러가지 액션 아닌 액션들이 있는데 한번 부딪치고 넘어지고 하면 멍 들고 관절이 아파서 그런 게 저 나름대로는 좀 힘들었다. 그래서 공연 끝날 때까지 아무 탈 없이 전 배우가 잘 마치는 게 제 바람이다"고 고백했다.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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