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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나이에 과연 도전해도 될까"라는 고민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홈쇼핑 모델을 꿈꾸며 매일 부지런히 노력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JTBC '오늘, 굿데이'의 '당신이 꽃입니다' 코너에 소개된 석예린 씨다.
단역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주인공은 이혼 후 혼자 생활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홈쇼핑 모델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런 주인공을 위해 며느리는 "혼자 지내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열정적인 도전을 하시는 모습이 멋지다"라며 "'당신이 꽃입니다'를 통해 어머님의 꿈도 응원하고 기분 좋은 변화도 얻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사연을 신청했다.
실제로 주인공은 제작진이 집에 찾아간 날에도 밥을 먹으면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홈쇼핑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중독은 아닌지 오해를 샀을 정도. 매일 열심히 연습하며 일을 구해보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직업이기에 외적인 자기관리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홈쇼핑 모델로 활동 중인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도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주인공. 학원에도 찾아가 강사에게 조언을 들으며 더욱 적극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찾는 모습이었다. 강사는 그녀에게 "외모적으로 조금만 더 가꾸시면 금방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날 며느리가 신청해준 '선물'을 받기 위해 그녀가 향한 곳은 클라앤비 신사점이었다.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던 주인공은 기미와 늘어진 턱살, 부자연스러운 눈 앞머리, 전체적으로 동그란 얼굴형 등을 서광석 원장과 상담했고 이에 맞는 진료를 진행됐다.
헤어&메이크업 샵에 들러 세련되고 화면에 잘 나올 수 있는 스타일로 변신을 마치자, 스스로도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놀란 주인공이었다. 연신 셀프카메라를 찍던 주인공은 사진관에 들러 모델로서 첫 포트폴리오 사진을 찍어보려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람은 꿈꿀 때 가장 아름답다. 늦은 나이에도 자신의 꿈에 솔직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JTBC '오늘, 굿데이'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 = JTBC '오늘, 굿데이'방송화면캡처]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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