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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능력 만렙' 지배인 모드를 풀가동시켰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구찬성(여진구)은 장만월(아이유)를 완벽 케어하며 '심쿵' 매력을 발산했다.
구찬성(여진구)은 넓은 주차장에 무려 14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장만월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어 재정상태를 걱정하며 엄포까지 놨다. 세상 까칠하고 디테일하게 장만월을 닦달하는 구찬성이지만,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잃어버렸던 귀걸이를 말없이 찾아 두는가 하면, 장만월이 평소 좋아하는 개그맨 김준현을 만나 사인을 받고 인증샷까지 남기는 등 매 순간 장만월을 생각하고 행동했다.
구찬성이 과거 미국에서 만났다는 여자친구 이미라(박유나)의 등장으로 질투심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던 장만월은 다시 구찬성의 다정함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구찬성이 한 걸음씩 가까워질수록, 그로 인해 웃는 일이 많아질수록 장만월은 흔들리기 시작했다.여기에 과거 고청명(이도현)이 모시던 영주성의 공주와 같은 얼굴을 한 구찬성의 옛 여자친구 이미라의 등장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먼 시간 속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는 마고신(서이숙)의 의미심장한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여진구의 진가는 더욱 빛이 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만월 앞에서 더는 흔들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되받아치는 구찬성의 변화를 노련하게 풀어내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코믹한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게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아이유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심쿵 제조기'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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