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수비수가 있든 없든 슛을 던졌다."
한국 이정현이 27일 앙골라와의 인천 4개국 국제농구대회 최종전서 좋은 활약을 했다. 체코, 리투아니아전서 고전했으나 수비조직력이 떨어지는 앙골라를 상대로 자신감을 찾으며 중국월드컵 활약을 예고했다. 3점슛 4개 포함 16점 5어시스트 5스틸.
이정현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게 도움이 됐다. 바로 월드컵에 갔다면 잘하지 못할 것이다. 리투아니아, 체코전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꼈다. 막연하게 높이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감을 잡았다. 외곽슛은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몸싸움도 더 필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1승 달성을 위한 자세에 대해 이정현은 "전력이 밀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몸싸움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슛 찬스를 만들고 수비를 모았다 빼는 걸 공격적으로 하면서 압박을 해야 한다. 점수를 줘도 속공을 나가서 얼리오펜스를 해야 한다. 프레스를 하다 외곽슛이 터져야 승산이 있다. 라건아도 밀릴 줄 알았는데 잘 버텨줬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전, 체코전에 비해 앙골라전이 뭐가 달랐을까. 이정현은 "나도 모르게 위축됐다. 슛 밸런스가 깨졌다. 앙골라전은 수비수가 있든 없든 던졌다. 감독님도 자신감을 줬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