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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개그맨 김지선이 남자들의 막말을 지적했다.
2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가깝고도 먼 당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병희는 "저도 예전에 친정 식구들이 저희 집에서 자고 간 적은 없다. 제가 아플 때 친정어머니가 집에 와서 주무시고 가셨다. 제가 아팠을 때 저희 집에서 20일 동안 있었다. 딸 입장에선 좋았다. 이윤철은 퇴근할 적에 '어머니 가셨어?'라고 꼭 묻더라. 당연히 있는 걸 알면서도"라고 밝혔다.
이윤철은 "마음속에 있는 걸 거짓으로 말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조병희는 "시어머니도 분가한 다음에 자주 오지 않았다. 제사 같은 걸 모셨을 땐 제삿날 오지 않고 이틀 전이든 오셔선 계시더라. 제사 준비보다 어머니 아버지 오신 게 더 힘들었다. 제사 끝나고 바로 가시겠지 싶었는데 이윤철은 제사 끝나고 가지 말고 며칠 더 있다 가라고 했다. 이해는 가지만 왜 그랬는지 한 시간이라도 계신 게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다.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그때 당시엔 말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윤철은 "우리 어머니나 장모님이나 점잖으신 분들이었다. 오셨는데 조금 더 계시다 가면 좋지 않냐. 어머니한테 잘해드리면 용돈을 주셨다"고 털어놨다.
김지선은 "많은 남자가 하는 말 중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막말 중 하나가 '우리 엄마 같은 사람 없어'다. 자기한테나 그렇다. 우리 엄마는 최고의 엄마지만, 와이프한테는 그렇지 않다. 정말 많은 남자가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어'라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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