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최정(SK 와이번스)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의 맹타 속 NC를 8-1로 꺾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최정은 1일 LG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가동했다.
이날도 흐름을 이어갔다. 1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린 최정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하이라이트는 7회 네 번째 타석. 팀이 4-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김진성의 144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 부문 2위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도 1개로 좁혔다.
경기 후 최정은 "내가 잘해서 기쁘다기 보다는 누가 잘하든 팀이 이겼다는 것이 기분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홈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는 찬스 때 적시타를 때리거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을 때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팬들에게 고마움도 드러냈다. 최정은 "주초에다가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많은 홈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비로 인해 경기가 다소 길어졌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SK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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