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1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남의 배기종이 서울전 동점골과 함께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배기종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33분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배기종은 단독 드리블 돌파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배기종은 서울전을 마친 후 "1점이 중요한 상황이었고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5골을 터트린 배기종은 자신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경남이 승점을 획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부분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런 것에 신경쓸 상황은 아니다"라며 팀 성적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선수들이 극복해야 한다. 심적으로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과 제주 등과 함께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신경을 쓰고 싶지 않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다른 팀들도 신경쓰인다. 그런 점에 부담감이 있다"며 "원정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지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홈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승점을 쌓아 나가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스플릿라운드 돌입에 앞서 최하위 제주전을 남겨 놓은 것에 대해선 "전략 전술이 필요 없는 경기다.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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