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의 최종순위는 확정됐지만, 잔여경기 라인업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LG는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를 확정지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른다. 팀 상황만 놓고 보면, LG는 잔여경기에 대한 부담이 없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맞춰 주축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잔여경기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LG로선 무작정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잠실 라이벌’과의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두산이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LG는 이날 이동현의 은퇴식도 예정되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잔여경기 운영에 대한 구성을 마쳤다. 원투펀치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대비, 정규시즌 잔여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또한 류중일 감독은 27일 NC전,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잔부상이 있는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하지만 두산전에서는 최정예멤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순위싸움 중인 팀을 상대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순위는 실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두산전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필승조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두산전 선발투수는 이우찬이 유력하다. 차우찬은 상황에 따라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다. 또한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이동현은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중일 감독은 이동현에 대해 “한 타자든, 세 타자든 던지게 할 것이다. 그렇게 은퇴경기를 치르도록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어느 시점에 나올지는 경기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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