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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의 콘서트를 마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미라는 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신랑 콘서트를 마치고 나면 참 많은 생각을 한다"라며 "일어나는 일에 서로 다른 관점에서 혹은 같은 시선으로요. 그 하루에 많은 일이 일어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인지라 알게 모르게 상처도 받지만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실수를 하는 건 아닌가 생각도 하고 주위를 살핀다.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을 써주시는 분들부터 작은 마음, 큰마음 ,편지 하나 선물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 다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맘 상한 일은 잊으려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상처보다는 감사한 일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사람이 참 그래요. 사는 게 참 그래요. 무엇을 하며 사는가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참 중요한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객관적으로 나를 봤을 때 멋진 사람이야 생각이 들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미라는 "윤종신 콘서트 잘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부산만 남았습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윤종신은 9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이방인'을 개최했다. 오는 2020년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아 이방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윤종신. 이에 그는 오는 10월 5일 부산 콘서트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 11월 1일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출국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콘서트에서 "10월 예행 연습차 잠시 떠났다가 11월 1일 출국한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하 전미라 글 전문.
신랑 콘서트를 마치고 나면 참 많은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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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일에 서로 다른 관점에서 혹은 같은 시선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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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루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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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지라 알게 모르게 상처도 받지만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실수를 하는건 아닌가 생각도 하고 주위를 살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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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을 써주시는 분들부터 작은마음, 큰마음 ,편지하나 선물하나 따뜻한말 한마디한마디 다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맘 상한일은 잊으려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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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처 보다는 감사한 일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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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얼마전 남대문시장에 필요한 양말이 있어 사러 갔어요..
색깔별로 그다지 비싸지 않은 양말 4개를 샀는데 1개를 서비스로 주시는 거에요..
필요한 걸 다 샀기 때문에 더이상 뭘 안주셔도 된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중에 안들어간 색상의 양말을 봉지에 수줍게 넣어 주시더라구요.. "이 색깔은 안사셨으니 신으세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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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감사하고 나도 이런마음 받은대로 누군가에게 잘 전달해야겠다 깊이 생각하며 문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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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앞 호떡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10개의 호떡을 사면서 뜨거워서 무심코 뽑아든 추가 종이컵 한개에 아주 혼이 났어요.😭
그리고 줄도 없었는데 연이어 들은 한마디 "원래 이렇게 한사람이 많이 사는거 안되는데 주는거에요" 톡 쏘시는 말에 저는 끙 상처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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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을 할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호떡먹고 기분좋아할 아이들 생각하고 아주머니가 전날 부부싸움을 하셨나보다 이해하며🙄
그런말은 기운이 퍼지지도 못하게 간단히 꿀꺽 제가 먹어 치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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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그래요...
사는게 참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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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며 사는가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참 중요한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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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객관적으로 나를 봤을때 멋진사람이야 생각이 들도록 끈임없이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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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양말 아저씨가 문득 너무 감사해서 주저리주저리 했어요...
내일도 우리 좋은하루 만들어 보아요...
퐈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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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생각지못할수도있는배려찾기
#양말같은마음 #호떡같은하루
#양말아저씨 #호떡아줌마
#윤종신콘서트 #잘마무리했습니다
#이제부산만남았습니다 #우루사 #공존
#감사합니다
[사진 = 전미라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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