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요키시가 또 다시 LG 타선을 막지 못했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처음 키움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는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다만 LG전에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에 만족했다.
5월 29일에는 5⅔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하며 패전투수, 7월 30일에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투구 속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승리투수가 된 경기에서도 5회까지 주자 11명을 내보내는 등 고전했다.
이날도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1사 이후 김민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 이형종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요키시는 다음 타자 채은성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내줬다. 이 때 행운이 따랐다. 1루수 박병호가 직선타로 처리한 뒤 2루에도 더블아웃시킨 것.
2회에는 첫 두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쉽게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사사구가 발목을 잡았다. 정주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구본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천웅에 이어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했다.
3회 또한 쉽지 않았다. 1사 이후 채은성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요키시는 유강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요키시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안우진에게 넘겼다. 안우진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LG 타선을 넘지 못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난 요키시다. 투구수는 63개.
최고구속은 145km였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키움 요키시.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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