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달라졌다"…뉴이스트, '러브 미'로 180도 바뀐 채 컴백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금이 변화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보이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2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미니 7집 앨범 '더 테이블(The Table)'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6개월 만에 컴백했다.

JR은 6개월 만의 컴백이지만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길게 느껴졌다"며 "오늘이 다가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설레는 마음이다"는 소감이었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타이틀곡 '러브 미(LOVE ME)'에 대해 "사랑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얼터너티브 하우스와 어반 R&B라는 두 가지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달콤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민현은 "사랑을 주제로 다뤘다"고 직접 강조하며 앨범명 '더 테이블'에 대해선 "사람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얘기 나눌 수 있는 테이블에 비유했다. 타이틀처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고 했다.

백호는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담고 싶었다. 사랑 앞에선 좀 더 솔직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작업 과정을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들려줬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앨범이다. 앨범 작업하며 행복했다"고 했다.

멤버들의 스타일뿐 아니라 안무도 예전 뉴이스트과 다른 변화를 줬다. 렌은 "기존 안무와 스타일이 달라서 해석하고 표현에 혼돈이 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하지만 열심히 연습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도 과거보다 한층 밝아졌다. 민현은 "그동안 각 잡혀 있고, 수트를 입어야 할 것 같은 곡들로 활동해왔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어둡고 세련된 세트장에서 웃지 않고 멋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앨범은 굉장히 오랜만에 밝고 청량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장난치는 게 낯설었지만 막상 촬영하다 보니 즐거웠다"고 웃었다.

특히 백호도 '사랑'을 주제로 삼아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며 멤버들끼리 "녹음할 때도 어색했다"면서 "뉴이스트에게도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고 강조했다.

JR은 목표로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더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많이 들어주신다면 행복이 배가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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