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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의 가장 큰 매력은 컨트롤이다."
미국 클러치포인트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2019~2020년 FA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아야 할 6명의 투수를 거론했다. 매디슨 범가너,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제이크 오도리찌, 웨이드 마일리.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내구성도 어느 정도 증명했다. 마침 뉴욕 양키스는 CC 사바시아의 은퇴, 다나카 마사히로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등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클러치포인트는 류현진을 네 번째로 거론하면서 "좋은 소식이고, 나쁜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과거 어깨부상 이력 등 썩 좋지 않은 내구성을 짚었다. 클러치포인트는 "나쁜 소식은 류현진이 부상 기록이 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긴 시간을 놓쳤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장점도 짚었다. 클러치포인트는 "류현진은 건강할 때 내셔널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건강하면 올해 보여준 것처럼 대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 좋아할만한 점이 많지만 가장 큰 매력은 컨트롤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단 24개의 볼넷만 내줬다. 클러치포인트는 "9이닝당 볼넷을 가장 적게 내준 투수였다. 또한 6.79의 삼진/볼넷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FA 선발투수 최대어는 아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기교파 투수다.
클러치포인트는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이 잠재적으로 거래를 제안할 때, 류현진의 부상을 간과할 것인가. 캐쉬맨은 투수들에 관한 한 역사적으로 매우 까다로웠으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시 실패하자 이번 오프시즌에 도박을 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좋은 투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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