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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소속 가수의 과거 마약 의혹을 덮기 위해 공익제보자를 협박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를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전날 경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언론 부담 등을 이유로 불응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비공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보자 A 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씨는 2016년 마약수사 당시 비아이의 연루사실을 밝혔다가 곧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와 관련해 내사를 했지만, A 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다 별다른 단서가 없다며 이를 종결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 6월 "당시 진술 번복 뒤에는 양 전 대표의 회유, 협박이 있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 했다. 권익위는 이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 수사를 맡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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