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프리미어12에 촌극이 벌어졌다. 규정의 오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캐나다가 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0-0이던 2회초 한국의 공격이 끝난 뒤 약 10분간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2회말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수비수들도 정위치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리더니 덕아웃으로 일시 철수했다. 선수들은 경기할 준비가 됐는데 정작 심판들이 경기를 진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자아로 멘도자 주심이 파울 타구에 다쳐 경기를 관장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 프리미어12 규정에 따르면 4심제로 운영되며, 클락오퍼레이터 1명, 비디오판독관 1명이 배치된다. 대기심은 따로 없다.
결국 심판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협의로 2회말은 2루심 없이 3심제로 진행됐다. 호세 델 푸에토(멕시코) 1루심이 주심을 봤고, 이시야마 토모야(일본) 2루심이 3루심을 봤으며, 도밍고 폴랑코(도미니카공화국) 3루심이 1루심을 봤다. 후 엔 차이(대만) 클락 오퍼레이션 심판이 3회초부터 2루심을 보고 있다.
[프리미어12가 진행 중인 고척스카이돔.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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