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빅딜 이후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전주 KCC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자유투 득점을 올린 송교창과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71-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승, 시즌 성적 13승 10패를 기록했다. 4위 유지. 반면 현대모비스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4패가 됐다. 순위도 8위에서 공동 8위로 변했다.
전반은 34-33, KCC의 1점차 우세였다. 1쿼터는 KCC가 23-12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반격하며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가며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2-41, 11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의 연속 8득점 속 또 한 번 분위기를 바꾼 것. 56-51, 현대모비스의 5점차 우위 속 3쿼터 끝.
4쿼터 막판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4쿼터 들어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KCC는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득점으로 64-64 균형을 맞췄다. 종료 20초 전까지 69-69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이정현의 스틸로 공격권을 얻은 KCC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자유투를 얻었다. 2개 모두 성공시키며 71-69.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반전을 시도했지만 또 한 번 턴오버가 나왔고 KCC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송교창은 결승 자유투 포함,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도 후반에만 16점을 몰아 넣는 등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했다.
라건아는 19점 18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으며 울산에서 처음 원정팀 자격으로 경기를 치른 이대성은 10분 출전 동안 8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3쿼터 초반까지의 흐름을 이후에도 잇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CC 송교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