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문경준(37, 휴셈)이 영예의 2019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문경준은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문경준은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최고 기록은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에 제네시스 포인트 4,126점을 획득하며 3,780점의 이수민(26, 스릭슨)을 제치고 생애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준은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과 함께 1억원의 보너스 상금, 고급 세단 제네시스 G70를 부상으로 받았다.
문경준은 수상 후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네시스 정몽구 명예회장님과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휴셈 대표팀에게도 감사드린다. 도움 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이 자리에서 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경준은 “동료들과 팬들, 골프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 내가 이렇게 상을 받고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타의 모범이 되면서 열심히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이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러피언투어 진출 계획에 대해선 “이번 주 아시안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잘해서 대회 결과 나오는 대로, 또 내년에 코리안투어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잘 생각하겠다. 가급적이면 유럽투어에 많이 참가해 내 실력이 어떻게 되는지 느껴보고 싶다. 이왕 가는 거 준비 잘해서 잘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준.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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