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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뷰티 프로그램은 K뷰티를 잘 알릴 수 있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전문가가 MC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고준희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뮤직 뷰티 예능 '핑크페스타' 제작발표회를 통해 스스로 '뷰알못'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가들과 미팅도 해보고 회사 대표님과도 얘기 해봤는데 '그런 면을 방송에서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더 좋아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주셨다. 저도 이번 기회에 중국 왕홍에게 뷰티를 배우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핑크페스타'는 한류스타와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이 합심해 생생한 뷰티 정보를 전달하는 뷰티 프로그램이다. 가수 김종국, 광희, 민규 등 막강한 MC 군단과 왕홍이 합심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여태껏 뷰티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색다른 코너로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럭키박스'에서는 뷰티 전문진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신제품으로 채운 럭키박스를 체크해 전달한다. '미(美)톡'은 왕홍이 스타 메이크업을 커버하고 제품을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왕홍은 이 코너를 통해 뷰티 노하우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라스트 픽(Last PIC)', '힙플레이스'까지 총 4개의 알찬 코너가 준비됐다
이날 고준희는 "'핑크페스타'를 통해 뷰티 프로그램 MC로 인사드리게 되었다"며 중국어로도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뷰티 여신인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뷰티 프로그램 MC는 처음 맡아본 것 같다. 전 세계에 K뷰티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면서 "촬영을 안 해서 여기까지밖에 얘기를 못 드릴 것 같다"고 전했다.
뷰티 MC답게 '뷰티 꿀팁'도 전수했다. 고준희는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다. 피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도 소홀하지 않게 받으려고 하고 있다. 걷는 운동을 하면 생기가 돌고 피부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좋은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좋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핑크페스타'는 내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고준희는 "이런 포맷의 뷰티 프로그램은 처음인 것 같다. 저도 궁금하고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방송될지 기대도 많이 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고준희는 핸드폰에 중국어를 적어오는 철저한 준비성을 뽐냈다. 그는 "여러분이 잘 알지 못하지만 2015년에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끝나고 중국 상해로 넘어가서 중국 드라마를 찍었다. 상해에 4개월 머물렀다"라며 "자기소개나 급하게 필요한 용어 정도는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핑크페스타'는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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