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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속마음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덕유산휴게소로 향하던 김희철은 "내가 지금까지 해봤던 프로그램 중에 제일 힘들 거든 이게. 일단 나는 야외 자체를 안 하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근데 이거를 하고 내가 집에 가면서 생각을 했는데 너무 우리 넷이 단단해지는 것도 있고. 나 그래서 강릉 장사 끝나고 백종원 형님한테 장문의 문자를 드렸다. 진짜 너무 감사한 거야"라고 고백한 김희철.
그는 "그리고 내가 너무... 어떻게 보면 나도 쓸모가 있다는 걸 알았어. 그동안 그냥 앉아가지고 소위 말해서 입만 털었잖아. 근데 이거 하면서 '아, 나도 내 역할이 있고 우리 넷이 너무 패밀리십이 생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추가했고, 백종원은 "아유, 장사 잘했어"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를 듣던 양세찬은 "문자 내용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진짜 말도 안 되게 오글거릴 수도 있어. 나 진짜 근데 눈물 나는 줄 알았어 올라가면서"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이어 '행님. 오늘 무지랭이 데리고 정말 고생하셨다. 몸은 힘들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더 겸손하게 살겠다. 비록 미각 없는 요리XX지만 그 외적인 부분만큼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날렵하게 움직이겠다. 알라븅~♡'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를 본 김동준은 "오~ 이거 진짜 진심이다"라고 놀라워했고, 김희철은 "진짜. 왜냐면 뭔가 나도 사람들에게 그동안 즐거움, 행복을 작게 드렸다면 내가 다른 의미로도 또 행복을 드리고. 그리고 농어민여러분들의 특산물을 우리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잖아. 이런 부분에서 나 진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김희철 인생 2막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프로그램이 '백종원의 힐링캠프'같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진짜"라고 동감한 후 "'백종원의 개과천선' 해가지고 한 명씩 갱생을 시켜주는 거지"라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 너무 진짜 내가 배우는 게 너무 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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